사실 말싸움이라는게 말빨로
이기는거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게 좀 다르다.
물론 일반적인 토론의 경우 논리적인 사람이
100프로 이길수밖에는 없지만
일반 말싸움은 또 다르기 때문이다.
일단 말싸움까지 같을때는 더이상
논리적인 상황을 넘어섰을때이다.
감정싸움이 되었을때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사실 두가지가
제일 효과적이다.
목소리큰 사람이 이긴다는점,
그리고 논점이탈 화제전환에
빠른 사람이 이긴다는 거다.
사실 예전부터 목소리가 크면
이긴다는 얘기가 뭐 헛소리같지만
막무가내 말싸움에서는
이게 통한다.
언성을 높이게되면 상대방이
주춤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그럴때 밀어부치게되면
기싸움에서 승리할수가 있게된다.
한번 밀리기시작하면 계속해서
밀리는게 말싸움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물론 상대방도 함께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도 있다.
이럴때는 논점이탈이나 화제전환으로
상대방을 혼란시키는게 최고다.
주로 이런방식은 여자들이 많이쓰기도한다.
예를들어서 실수로 여자친구가
남자친구가 아끼는 물건을 망가트릴경우
남자친구가 왜이렇게 조심성이
없냐고 화를 내며 치고들어올때
"오빠는 나보다 그 물건이 더중요해?!"
라며 논점이탈을 하는거다.
사실 이럴경우에는 전혀 논리적으로는
말이 안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전투의욕이 완전히
상실하게 되어버린다.
사실 제일 좋은건 그냥 말싸움을
하지 않는거다.
그냥 져주는게 이기는거라고
불필요한 싸움에 휘말리지
않는게 제일 좋다.
모든 주먹싸움이 시작은
말싸움에서 시작이된다.
그냥 더 화가 커지기전에
대화에서 그럴 기미가 보이면
사전에 진화작업하는게 제일좋다.
그런 말싸움에 이겨봐야
남는건 짧은 씁쓸한 승리감 뿐이고,
상대방의 굴욕은 복수심으로 돌아오니 말이다.